유부녀가 바람피우면 삶의 질과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22-11-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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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여성 상당수에서 이 같은 결과 나온 이유는...”
“부부 사이에서 어떤 게 잘못됐는지 살펴봐야...”

불륜 중인 기혼 여성은 대체로 자존감과 삶의 만족도가 이전보다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Lipik Stock Media·KieferPix-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Lipik Stock Media·KieferPix-shutterstock.com

네덜란드 틸뷔르흐 대학 연구진은 직접 불륜을 저질렀거나, 상대의 불륜을 겪은 유럽 지역 남녀 947명(가해자 609명·피해자 338명)을 조사한 결과를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학술지를 통해 최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대상자 기준으로 불륜 이전보다 자존감과 관계 행복도가 하락한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 가해자를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 가해자들은 불륜 후 자존감과 삶의 만족도 모두 증가했다. 반면 남성 가해자들은 불륜을 저지른 후 더 많은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Psychological Science
/Psychological Science

연구진은 "불륜을 저지른 여성 상당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불륜의 원인을 저조한 관계 만족도에서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존 관계에서 충족되지 못한 개인적 욕구가 불륜을 통해 채워지면서 행복도가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불륜이 우연히 발생하는 경우보다 수년간 불행한 관계가 이어지면서 일어난다고 결론 내리며 "보통 가해자를 탓하기 마련이지만, 이는 좋은 전략이 아니다. 수년간 어떤 게 잘못이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불륜을 소재로 한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의 스틸.
불륜을 소재로 한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의 스틸.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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