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가 바람피우면 삶의 질과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22-11-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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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여성 상당수에서 이 같은 결과 나온 이유는...”
“부부 사이에서 어떤 게 잘못됐는지 살펴봐야...”
불륜 중인 기혼 여성은 대체로 자존감과 삶의 만족도가 이전보다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뷔르흐 대학 연구진은 직접 불륜을 저질렀거나, 상대의 불륜을 겪은 유럽 지역 남녀 947명(가해자 609명·피해자 338명)을 조사한 결과를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학술지를 통해 최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대상자 기준으로 불륜 이전보다 자존감과 관계 행복도가 하락한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 가해자를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 가해자들은 불륜 후 자존감과 삶의 만족도 모두 증가했다. 반면 남성 가해자들은 불륜을 저지른 후 더 많은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불륜을 저지른 여성 상당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불륜의 원인을 저조한 관계 만족도에서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존 관계에서 충족되지 못한 개인적 욕구가 불륜을 통해 채워지면서 행복도가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불륜이 우연히 발생하는 경우보다 수년간 불행한 관계가 이어지면서 일어난다고 결론 내리며 "보통 가해자를 탓하기 마련이지만, 이는 좋은 전략이 아니다. 수년간 어떤 게 잘못이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