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어라, 시험장이 여기가 아닌가봐요”… 오늘 울산에서 벌어진 사태

2022-11-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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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고로 가야 하는데 문수고로 온 학생
우신고로 가야 하는데 무거고로 온 학생

왼쪽 사진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이대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량에서 내려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 뉴스1
왼쪽 사진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이대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량에서 내려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 뉴스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7일 울산에서 한 수험생이 엉뚱한 시험장에 시험을 보러 오는 일이 벌어졌다. 한 시민은 수능 수험표를 두 장이나 줍기도 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입실 시간(8시 10분)을 불과 24분 남겨둔 7시 46분쯤 울산 남구 문수고 수능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1명이 경찰관에게 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알고 보니 시험을 보는 고등학교의 이름을 헷갈린 것.

이 응시생은 "입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무거고로 와야 되는데 문수고로 잘못 왔다"라고 말했다. 비상 대기 중인 무거지구대 순찰차가 급히 나섰다. 경찰관들은 수험생을 오전 8시까지 긴급 수송해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시켰다.

비슷한 일이 울산에서 또 벌어졌다. 오전 8시 5분 남구 무거고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장을 착각했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순찰차로 시험 장소인 우신고까지 신속히 운송했다. 덕분에 수험생은 가까스로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울산에선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오전 6시쯤 남구 문수고 수험장 앞에 대형 굴착기가 주차돼 수험생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굴착기를 이동 조치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로 했다.

한 울산시민은 수험표를 한 장도 아닌 두 장이나 습득하기도 했다. 이날 새벽 1시 23분쯤 울산 북구에서 한 시민이 수능 수험표를 2매를 습득했다고 파출소에 신고했다. 해당 파출소가 부랴부랴 나서 1시간여 만에 수험생들의 주거지를 찾아 수험표를 전달했다.

수험표 분실 사태는 다른 지역에서도 빚어졌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연산동 부산시청 앞에서 수험생이 지갑을 흘리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이 112에 신고전화를 접수했다. 지갑엔 수험표가 들어 있었다. 경찰이 택시기사에게까지 연락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에 수험생에게 수험표를 무사히 전달했다. 아슬아슬했다. 응시생이 시험장인 대덕여고에 도착한 시간은 입실 5분 전인 8시 5분쯤이었다.

같은 시각 금정구에서도 한 수험생이 택시에 수험표를 넣은 지갑을 두고 내렸다. 택시기사가 부곡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이 8시 4분 사대부고에 도착해 해당 지갑과 수험표를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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