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기자, 작곡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 마약 논란, 5년간 17명 적발
2022-11-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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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플러스 마약범죄로 논란을 일었던 스타들 언급
대중문화계 5년간 17명의 마약범죄 적발
지난 17일에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이하 '연중')에서는 '연예인 마약 범죄,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끊이지 않는 연예계 마약 범죄에 대해 다뤘다.

연중에서 마약범죄로 논란을 일었던 스타들에 대해 언급, 지금 들어도 충격을 안기는 연예인들이 회자했다.
최근 마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기소 된 돈스파이크에 이어 빅뱅 탑, 박유천, 정석원이 언급됐다.
2017년 병역의무를 이행 중이던 빅뱅 탑은 입대 전인 2016년 10월 아이돌 연습생 한 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추가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응급실에 이송되기도 했던 그는 이후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던 박유천은 지난 2019년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주장했으나, 국과수 검사 결과 마약 양성 판정이 나오며 구속기소 됐다. 그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백지영의 남편이자 배우 정석원은 호주 한 클럽에서 지인들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2018년 긴급 체포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2009년엔 배우 주지훈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이던 돈스파이크는 지난 9월 마약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돼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돈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는데, 약 600명 이상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20g의 필로폰을 소지하고 있었다.

작곡은 물론, 예능 등 여러 방송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온 것은 물론, 지난 6월 결혼까지 했던 그였기에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컸다. 심지어 마약류 관련 동종 전과까지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연예인들이 마약의 늪에 빠져드는 이유에 대해 방송에 출연한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연예인들은 늘 긴장하면서 살아간다. 인기를 얻어야 하고 얻었다 해도 그것을 잘 유지해야 하므로 그런 긴장된 마음 상태를 본인이 견디기 힘들어할 수 있다. 힘들 때 잘못된 선택으로 찾게 되는 것이 마약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약을 끊기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 “마약을 끊는다는 것은 매우 큰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애초에 마약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혹시 중독 상태가 어느 정도 지속됐다고 판단되면 지인과 친구들에게 알려서 협조를 구하고 전문적인 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중문화계에서 5년간 17명의 마약범죄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마약, 마약류 범죄도 증가하고 있어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