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맨 뒤에 서 있던 고3 여고생에게 벌어진 일,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 (실제 영상)
2022-11-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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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치고 대입 앞두고 있던 고3 여고생에게 벌어진 일
'한블리'에서 공개된 칼치기 사고 블랙박스
평범한 여고생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충격적인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한블리'에서는 한 여고생의 삶을 짓밟은 칼치기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버스에 탄 한 여고생이 자리에 앉기 위해 맨 뒷좌석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버스가 출발하고 여고생이 자리에 앉으려던 순간, 버스를 크게 출렁이며 급정거를 했다. 바로 옆 차로를 지나던 한 트럭이 무리하게 버스 앞으로 끼어 들면서 발생한 일명 '칼치기' 사고였다.


이 충격으로 여학생은 버스 맨 뒤에서 맨 앞까지 날아갔다. 한문철은 "피해자는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이 사고로 목을 다쳐서 평생 누워 있어야만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충격에 휩싸인 패널들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규현은 "큰 사고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한문철은 "급정거로 버스 요금함에 머리를 부딪쳐 목을 다쳤다. 저 어린 여학생, 지금 3년째 누워 있다. 평생 누워 있어야 한다"며 사고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후 제작진과 만난 피해자의 가족들은 "동생은 요금함에 머리를 부딪쳐서 머리가 찢어졌다. 두개골이 보일 정도였다"며 "목뼈도 같이 골절돼서 신경을 건드리면서 사지마비에 이르게 됐다. 당시 살 확률이 10%정도 라고 했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가해자에게 내려진 형량은 금고 1년형에 불과했다. 가해자는 이미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언니는 "(가해자에게) 아직까지 연락 한번 없었다. 사람이라면 피해자 가족한테 죄송하다고 하는 게 맞지 않냐. 동생은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아무 것도 못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