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남자들 조건 보고 결혼하는 것이 ‘조건만남’과 뭐가 다른가”

2022-11-21 09:18

add remove print link

국제결혼 남성 “남녀평등 외치다 시집갈 때는 집 해오라고 한다”
“조건 보는 만남, 매매혼이랑 뭐가 다르냐… 내가 보기엔 똑같아”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국제결혼을 한 남성이 남성의 경제적 조건을 보고 결혼하는 것은 ‘조건 만남’이나 ‘매매혼’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유튜브 채널 텔미텔미(Tell Me Tell Me)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남성의 경제적 조건을 보고 결혼하려는 여성들을 겨냥해 “평소에는 남녀평등을 외치던 애들이 시집갈 때 되니까 집 해오라고 말한다. 남자 부모 등골을 빼 먹는 거 아닌가”라면서 “그걸 알면서도 결정사(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분들이 있는데 결정사에 가면 뭐하나. 조건을 보지 않겠나. 조건을 본다는 자체가 조건만남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조건을 보고 만나는 게 매매혼이랑 뭐가 다른가"라고 묻고 "원하는 것을 능력으로 구매한다는 점에서 (조건을 보고 결혼하는 것과 매매혼은) 기본 맥락이 같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남성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면 남성의 경제적 조건을 보고 결혼하려는 여성들을 만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들이 국제결혼을 하면 그만큼 여성은 (결혼할) 대상이 줄게 되고 선택권이나 기회가 적어지면 스스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은 국제결혼의 장점에 대해 “전반적으로 일단 다 좋다. 뭘 하나 해줘도 되게 고마워한다. 음식을 먹더라도 얘네(외국 여성)는 더치페이가 기본이다”라면서 “(반면) 내가 지금껏 봐온 한국 여성들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진짜 주제파악조차도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성은 “결정사에 가서 마음에 들지도 안 들지도 모르는 여성들을 만나서 시간 쓰고 돈 쓰고 할 바에야 일본이 됐든 유럽이 됐든 간에 해외에 가보는 걸 추천한다”라면서 “돈이 없으면 돈을 벌라. 말이 안 통하면 언어를 배워라”라고 조언했다.

유튜브 채널 텔미텔미(Tell Me Tell Me)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