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예측한 한국 월드컵 16강 진출 확률은?

인공지능(AI)이 예측한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될까?

조선비즈에 따르면 영국의 한 연구기관인 앨런튜링연구소는 AI시스템을 통해 이번 월드컵의 각국 성적표를 예측해 발표했다.

AI시스템은 각국의 최근 성적을 입력한 다음, 10만 번의 모의 대회를 돌려 각국의 승률을 추출해냈다.

그 결과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은 0.1%로 나타났다.

0.0%로 나타난 호주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카메룬, 캐나다, 가나보다는 간발의 차이지만 순위가 앞섰다.

한국의 4강 진출 가능성도 1.8%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확률은 우승 확률과 4강 확률에 비해 그나마 희망적이다.

앨런튜링연구소는 한국의 16강 가능성을 36.3%로 내다봤다.

같은 조인 H조에서는 세 번째로 높다.

포르투갈이 80.6%로 1위, 우루과이 74.6%로 2위다. 가나는 8.5%에 그쳤다.

이 연구소가 발표한 카타르 월드컵 우승 1순위는 브라질이 꼽혔다.

AI가 예측한 브라질의 우승 확률은 25.1%다. 대회를 100번 치르면, 25번은 브라질이 우승한다는 의미다.

벨기에는 18.9%로 우승 확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우승확률 3위는 아르헨티나로 13.2%, 다음으로 4위는 프랑스(11%), 5위 영국(7.1%) 순이다.

반면 글로벌 보험업체 로이즈사가 내놓은 AI 예측치는 사뭇 다르다.

로이즈의 AI는 우승팀을 영국으로 점쳤다.

로이즈는 2014년과 2018년 월드컵 우승팀을 정확하게 예상한 곳이다.

로이즈는 특히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어 패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지난 22일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2대 1로 지면서 일격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