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가나 경기 종료 직전, 진짜 심장 철렁일 장면 만들어졌다 (영상)

2022-11-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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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 FIFA 월드컵 H조 포르투갈-가나 경기
포르투갈 골키퍼 뒤에서 뛰어 나온 가나 선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종료를 불과 몇 초 남긴 상황에서 나온 포르투갈-가나의 경기 장면이 화제가 됐다.

깜짝 놀란 호날두 / 이하 SBS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깜짝 놀란 호날두 / 이하 SBS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5일(한국 시각) 포르투갈은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가나와 경기에서 3-2 승리했다.

전반까지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붙다가 균형을 깬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후반 17분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만들어냈고, 골로 연결했다. 가나도 곧바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후반 32분 포르투갈은 펠릭스의 골, 후반 35분 레앙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달아났다.

그래도 후반 44분 가나의 부카리가 헤더로 만회 골을 만들어내 3-2를 만들었다. 이후 주어진 추가 시간은 9분.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더 이상의 만회 골은 나오지 못했다.

다만 가나는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간절함 때문인지 아무도 예상 못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추가 시간마저 다 지났지만 아직 종료 휘슬은 불지 않은 상황, 포르투갈의 골키퍼가 여유롭게 킥을 준비하려고 공을 굴리면서 내려놓는 찰나에 가나의 조셉 아이두가 뒤에서 뛰어나와 공을 가로챘다. 골키퍼는 넘어지고, 이미 공은 빈 골대 앞까지 굴러갔지만 포르투갈 선수가 재빨리 뛰어와 걷어냈다.

포르투갈 수비수들이 일제히 뛰어나와 공을 커버하지 않았다면 경기 종료 직전 결과를 바꾸는 극장골이 터질 수도 있었다.

가나의 마지막 기회가 날아간 후에도 좀처럼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한 번 더 가나의 골대 앞에서 기회를 노려보다가, 가나 선수가 공을 걷어내고 나서야 심판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추가 시간 10분 5초가 지난 뒤였다.

해당 장면은 7분29초부터 / 네이버TV, H조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맞붙는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친 가나의 득점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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