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경고 먹자 안정환이 홧김에 한 혼잣말, 그대로 나왔다

2022-11-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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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경고받은 파울루 벤투 감독
지켜보던 안정환이 한 홧김에 한 혼잣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MBC 해설위원 안정환이 불만을 표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월드컵 무대 증명 나선 벤투 감독 / 이하 뉴스1
월드컵 무대 증명 나선 벤투 감독 / 이하 뉴스1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

지난 24일(한국 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이 열렸다.

대한민국이 선전을 펼치고 있던 경기 후반, 뜻밖의 상황이 연출됐다. 정우영 선수가 상대팀 선수와 몸싸움을 하던 도중 먼저 볼을 터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이 반칙을 선언했다. 그러자 벤투 감독은 심판을 향해 손을 번쩍 들고 강하게 항의 표시를 했다.

이날 주심을 맡은 프랑스인 클레망 튀르팽 심판은 거친 몸싸움이나 반칙으로 보일 만한 상황에서도 휘슬을 불지 않고 경기를 이어가며 보수적인 경기를 진행했다.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심판은 벤치에 있던 벤투 감독을 향해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지켜보던 안정환은 벤투 감독을 향해 “그냥 한 장 받아요”라는 말로 심판의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성주 캐스터는 실소를 터뜨렸다.

옐로카드 받은 벤투 감독
옐로카드 받은 벤투 감독

이후에도 안정환은 "오늘 경기 중 너무 거친 부분에서 휘슬을 잘 불지 않았다"고 발언하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선전을 펼친 끝에 0 대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벤투 감독은 "경쟁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기술적, 신체적으로 뛰어난 상대팀과 맞대결하며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 장악력이 좋았던 것에 비해 후반에 최고의 상태가 아니었던 점이 아쉽지만 전반적인 조직력은 만족한다. 한 팀으로 잘 꾸려갔다"는 말로 자부심을 드러냈다.

캡틴 안아주는 벤투 감독
캡틴 안아주는 벤투 감독
좌측 뉴스1, 우측 유튜브 채널 MBC '스포츠탐험대'
좌측 뉴스1, 우측 유튜브 채널 MBC '스포츠탐험대'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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