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의 은퇴 경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안 다는 바로 ‘그 경기’였다
2022-1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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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즌 되자 재조명받은 내용
“포르투갈 대표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대표팀의 ‘미묘한’ 인연이 사람들에게 재조명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최근 방영된 월드컵 특집 방송 KBS2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로드 투 카타르’에 출연해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남다른 감회에 대해 밝혔다.
우선 그는 “감정적으로 저에게 절대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이라며 “포르투갈 대표팀과 처음 맞붙게 돼서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팀이 경험한 것과 정반대의 경험을 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나섰는데 탈락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다. 제 은퇴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며 “2002년 한국에서 월드컵에 참가한 후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이 자신의 은퇴 경기였다고 언급한 경기는 바로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3차전이다.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 박지성은 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려 포르투갈을 1-0으로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다음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2002 한일 월드컵 D조 조별리그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에서의 박지성 골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