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종료…야심차게 오픈한 '이삭버거', 1년 만에 마지막 인사 전했다

'이삭토스트'가 야심 차게 내놓은 햄버거 전문브랜드 '이삭버거'가 사업을 종료한다.

이삭버거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그동안 이삭버거를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업 종료 소식을 알렸다.

이삭버거 측은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원자재 상승 등의 요인으로 아쉽게도 이삭버거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이삭버거 신사역점은 다음 달 9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종료되며, 현재 보유하신 모바일 상품권 역시 9일까지만 사용 가능하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삭버거를 아껴주신 모든 고객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삭토스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주)이삭은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 '이삭버거' 1호점을 열었다. 이어 서울대입구역점, 한티역점 등 가맹사업을 확장했지만 모두 문을 닫았다.

(주)이삭 김하경 대표는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가맹점주가 인테리어 업자들과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소식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회원들은 "너무 일찍 사업 종료한 것 같아 아쉽다", "이삭토스트는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아쉽다" 등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