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8일) 월드컵 한국-가나전 주심, 손흥민 퇴장 '레드카드' 악연이 맡는다
2022-11-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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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치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가나
주심은 과거 손흥민에 퇴장 명령한 앤서니 테일러 심판
가나전 주심이 과거 손흥민과 악연이 있는 앤서니 테일러로 정해졌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를 치른다.
이에 국제축구연맹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한국-가나 경기의 주심을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맡는다고 발표했다.
테일러 심판은 201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데뷔했으며 2013년부터는 FIFA 국제 심판으로 활동 중이다. 테일러는 데뷔부터 현재까지 들쭉날쭉한 판정 기준으로 수많은 EPL 팬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다.

특히 테일러 심판은 한국 대표팀 중 주장 손흥민과 한 차례 악연을 쌓기도 했다. 테일러 심판이 주심을 맡았던 2019년 12월 23일 토트넘-첼시의 EPL 18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어 퇴장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17분 상대 팀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몸싸움에서 밀려 넘어지면서 연결 동작으로 양발을 뻗었다. 이를 본 테일러 심판은 보복성 플레이로 판단해 레드카드를 줬다.
곧바로 손흥민은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토트넘 측도 항소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를 기각한 바 있다.
한편 테일러 심판은 지난해 주심으로 나선 유로2020 덴마크와 핀란드 경기에서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의 심정지 상태를 재빨리 판단, 대응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