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 1-0 꺾고 잉글랜드는 웨일스 3-0 눌렀다…첫 16강 대진표 완성

2022-11-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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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잉글랜드, 각각 이란·웨일스 꺾고 16강 진출 성공
네덜란드vs미국, 잉글랜드vs세네갈…8강 티켓 놓고 겨룬다

미국이 '정치적 앙숙' 이란과 24년 만의 월드컵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웨일스와 '영국 내전'에서 승리하고 조 1위를 유지하며 16강에 올랐다.

미국은 30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38분 터진 크리스천 풀리식의 결승 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웨일스에 승리 거둔 잉글랜드 / 이하 뉴스1
웨일스에 승리 거둔 잉글랜드 / 이하 뉴스1

잉글랜드는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3차전에서 경기 전반부터 75%의 독보적인 볼 점유율을 보이며 웨일스를 3-0으로 꺾었다.

같은 날 진행된 A조 최종전에서는 네덜란드가 카타르를 2-0으로, 세네갈이 에콰도르를 2-1로 제압했다. 전후반 모두 큰 무리 없이 경기를 리드한 네덜란드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A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세네갈은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응원단 향해 감사의 박수 보내는 웨일스 선수단
응원단 향해 감사의 박수 보내는 웨일스 선수단

이로써 16강에서는 네덜란드(A조 1위)와 미국(B조 2위), 잉글랜드(B조 1위)와 세네갈(A조 2위)이 8강행 티켓을 걸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 네덜란드와 미국은 다음 달 4일 오전 0시에, 잉글랜드와 세네갈은 다음 달 5일 오전 4시에 경기를 치른다.

현재까지 16강 진출을 확정한 국가는 D조의 프랑스, G조의 브라질, H조의 포르투갈 등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8일 가나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다음 달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뒤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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