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제거”… '고딩엄빠2' 싱글맘이 털어놓은 충격적인 현재 상황

2022-11-30 10:24

add remove print link

'고딩엄빠2' 소아암 걸린 4세 아들 둔 엄마 사연
“안구 제거와 항암 치료 중 하나 선택해야 했어”

소아암에 걸린 4세 아들을 둔 '고딩엄빠' 김예진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이하 MBN '고딩엄빠2'
이하 MBN '고딩엄빠2'

김예진은 지난 29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 4세인 아들이 소아암에 걸린 사실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이의) 한쪽 눈에 반짝거리는 게 있어 동네 안과에 가 보니 대학병원에 가라고 했다. 올해 3월 망막모세포종이란 소아암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의사가 안구 제거나 항암 치료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라며 "종양 크기가 커서 뇌, 척추로 전이되면 생과 사를 오가는 병이다. 모든 선택이 아기 생명과 연관되고 생명에 지장이 있다고 말했다"라며 차마 안구 적출은 할 수 없어 항암 치료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원하는 건 아이가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아기가 머리카락 없는 걸 초반에 가리려 해 더 괜찮은 거라고 더 장난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아들 리안이가 8번의 항암 치료를 마쳤다고 알렸다.

사연자의 남자친구는 "애초에 결혼하고 임신한 거 알고 있었다"며 "아들이 아프니 책임감도 생긴다. 나를 진짜 아빠로 생각해 걱정되기도 한다. 옆에 있어 줄 때만큼 좋아해 주면 한다. 나를 잘 따른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연자의 친아버지는 "보는 게 문제가 아니고 생명이 달린 문제라고 하더라. 다행히 잘 버텨주고 있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올해 23세인 김예진은 고3 시절 우연히 만난 남사친과 SNS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갑작스럽게 임신해 시댁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가정과 육아를 등한시하는 남편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결국 그는 당시 남편과 지난해 11월 협의 이혼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