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포장해와” 권진영 대표, 이승기 매니저 시켜 명품 매장 VIP 라운지서 감자탕 파티
2022-11-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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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
디스패치가 공개한 권진영 대표 문자 내용
가수 이승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와 관련해 또 다른 폭로가 나왔다.

30일 디스패치는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 매니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2020년 12월 16일 이승기 매니저와의 대화에서 권 대표는 "성수 감자탕 가서 중짜리 포장 하나 해와라. 국물 따로 싸달라고 하고"라고 지시했다.
매니저는 "제가 드라마 일정 관계로 OO 매니저한테 포장 전달하겠습니다", "대표님 포장 후 바로 루이비X으로 보내면 될까요? 아니면 포장 후 사무실에서 대기할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디스패치는 권진영 대표가 명품 매장 3층 라운지에서 지인들과 포장해온 음식을 먹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권 대표는 해당 매장의 VIP 고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권 대표가 법인카드로 명품 쇼핑과 여행 등을 즐겼다며, 2016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6년 동안 약 28억 원을 유용했다고 보도했다.
데뷔 이후 18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했던 이승기는 지난 18일 소속사를 상대로 "활동 수익 등 정산 내역을 명확하게 공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는 18년간 가수로 활동하며 음원료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권 대표의 막말 녹취록 등이 공개되며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이에 권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추후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승기와 소속사 측은 음원료 정산금 지급 등을 둘러싸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