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전 김민재 '빠진' 수비라인 질문하자, 벤투가 보인 반응…정말 이례적이다

2022-11-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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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참석한 벤투
이례적으로 남긴 단호한 답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발언 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9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회복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취재진은 김민재가 부상으로 결장할 경우 스리백 등으로 수비 전술을 전환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9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9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김민재가 지난 28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실점을 막아낸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김민재가 지난 28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실점을 막아낸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이 질문에 벤투 감독은 "노(NO)"라고 딱 잘라 말했다. 평소 답변을 길게 늘어놓는 스타일과는 달리 그는 해당 질문에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김민재가 빠진 수비라인은 벤투 감독 시나리오에 아예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최종 리허설 아이슬란드와의 친천경기에서 벤투는 ‘스리백’ 수비 전술을 실험한 적 있다. 당시 수비의 핵 김민재를 제외하고 김영권, 권경원, 박지수로 구성된 스리백이 가동됐다.

지난 24일 열린 우루과이전에서 김민재는 후반 18분 상대 다르윈 누녜스의 역습을 막으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 김민재는 당시 오른쪽 종아리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부상에 회복해 지난 28일 가나전에 깜짝 선발로 나왔지만 후반 추가시간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내는 등 컨디션이 완전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4일 오후(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누녜스의 드리블을 저지하기 위해 쫓다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누녜스의 드리블을 저지하기 위해 쫓다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
김민재가 지난 24일 오후(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지고 있다.
김민재가 지난 24일 오후(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김민재가 교체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김민재가 교체되고 있다.

벤투호는 극적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은 다음 달 3일 0시(2일 밤 12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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