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재회…2022 MAMA 무대서 포착된 투샷, 다 소리 질렀다

2022-12-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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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AMA 무대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호흡 맞췄던 배우 여진구와 김소현

작품에서 애절한 연인 사이를 연기했던 두 배우가 시상식 무대에서 재회했다.

지난달 30일(한국 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2 MAMA AWARDS(2022 마마 어워즈)'에서는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이뤄진 가운데, 남자 인기상에 해당하는 '더 모스트 파퓰러 메일 아티스트(The Most Popular Male Artist)' 시상자로 배우 여진구와 김소현이 등장했다.

시상자로 함께 등장한 배우 여진구와 김소현 / 이하 Mnet '2022 MAMA AWARDS'
시상자로 함께 등장한 배우 여진구와 김소현 / 이하 Mnet '2022 MAMA AWARDS'

김소현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무대에 오른 여진구는 "이번에는 소현이와 함께 인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소현은 "진구 씨. 오늘 마마에서 이렇게 오랜만에 뵈니까 되게 달라 보이신다"고 말을 건넸다. 여진구는 "진구 씨요... 혹시 진구 씨는 지금 어떻게 보이냐"며 장난 섞인 질문을 던졌다.

김소현은 "진구 씨는 되게 어른스러워 보인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여진구는 "소현 씨도 되게 아름다우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저와 소현이는 알고 지낸 지 굉장히 오래됐다. 그만큼 서로의 음악 취향을 맞춰보면 어떨까 싶다. 자신 있으시죠?"라고 물었다.

이후 본격적인 시상에 나선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갔다. 시상자가 적힌 박스를 열던 김소현은 실수로 박스가 다시 닫히자 "아이고"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옆에 있던 여진구는 손을 뻗어 박스 버튼을 다시 눌러주며 "괜찮아 괜찮아 그럴 수 있어"라고 위로했다. 김소현은 "죄송합니다"라며 다시 시상에 나섰다.

두 사람의 시상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 채널에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여진구, 김소현 재회를 마마가 해냈다", "이 조합 미쳤다. 해품달 이훤+보경. 보고싶다 한정우+이수연", "여진구 오빠 유죄. '괜찮아 괜찮아' 뭐야...?", "여진구 김소현 조합이라니. 살려줘. 제발 멜로 해줘", "여진구 쏘 스윗", "안방 1열에서 망부석 되게 소원 빌고 있다. 다시 한번만 만나 줘", "여진구 김소현 투 샷 실화냐", "제이홉 표정=내 표정", "둘이 케미 뭐냐. 왜 그렇게 설레게 웃냐", "솔직히 주연으로 만나줄 때도 됐잖아. 뭐든 진행시켜", "아 진심 다시 봐도 눈물 난다. 여진구X김소현 제발 한 번 더...", "여진구 김소현 조합 몇 년 만이냐. 너무 놀라서 좋아서 말이 안 나온다" 등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배우 여진구와 김소현은 지난 2012년 방영된 MBC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주인공인 왕 이훤과 중전 윤보경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약 10년 만인 2022년 MAMA 무대에 함께 서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해를 품은 달' 출연 당시 김소현과 여진구 / 여진구 미니홈피
'해를 품은 달' 출연 당시 김소현과 여진구 / 여진구 미니홈피

두 사람은 2012년~2013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주인공 한정우와 이수연 어린 시절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보고싶다'에서 주인공 아역으로 호흡을 맞춘 김소현과 여진구 / 이하 MBC '보고싶다'
'보고싶다'에서 주인공 아역으로 호흡을 맞춘 김소현과 여진구 / 이하 MBC '보고싶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