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나와” 포르투갈에 대역전승 거둔 한국, 무도가 또 소환됐다

전 국민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만끽한 순간, 이 모든 상황을 재치있게 예견한 사람이 있다.

MBC '무한도전', TVING '서울체크인' 등 히트 예능을 연출한 김태호 PD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없는 게 없는 무도' 시리즈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2006년 무한도전에서 독일 월드컵을 멤버들이 시청하며 2대 1 역전승을 기대하며 '브라질 나와'라고 소리친 장면을 공유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여러분! 이제 남은 경기는 부담 없이 즐겨주세요! 흥민이 형 울지 마요! 맴찢"이라며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결국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지"라는 문구를 남겼다.

한편, 대한민국은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러 김영권과 황희찬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무 1패인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잡고 우루과이-가나 골득실 결과에 따라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해냈다.

대한민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