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손흥민, 가슴 뜨거워지는 말 남겼다
2022-12-0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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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과 손흥민에게 격려 전화한 윤석열 대통령
손흥민 “나라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에게 전화 통화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부상 상태를 묻는 윤 대통령의 물음에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을 격려 하기 위해 벤투 감독과 손흥민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벤투 감독에게 "우리 팀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감독의 리더십이 우리 선수들을 단결시켜 이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대통령께서 이렇게 연락 주셔서 감사하다. 국민께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손흥민과도 별도로 통화했다.
윤 대통령은 "얼굴은 괜찮은가.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 선수가 혹시라도 더 다치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했다"고 물었다.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와 우리 대표팀이 너무 자랑스럽고, 브라질과의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손흥민은 "저희가 가진 것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해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축전을 올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축전에서 "도전은 다시 시작된다"며 "저도 함께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