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쓸 바엔 이 사람이 훨씬 낫다” 뜻밖의 국내파, 감독 후보로 급부상 중
2022-12-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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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누가 될지 관심
뜻밖의 국내파, 감독 됐으면 좋겠다는 글 이어져
뜻밖의 '국내파 레전드'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으로, 해외 리그에서 뛴 경험에 스타성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중앙일보는 7일 보도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에 나설 대한축구협회가 일단 국내파 지도자 쪽에 우선순위를 두고 리스트를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이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김학범 전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함께 물망에 오른 최용수 강원 FC 감독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축구 팬들은 이럴 바에는 차라리 '파격적인 발탁'이 낫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축구 팬들이 즐겨 찾는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최근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이 차기 대표팀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현실적인 가능성은 작은 편이지만 물망에 오르는 국내파 감독들 면면에 실망한 일부 축구 팬들을 중심으로 이런 의견을 나오고 있다.

한 에펨코리아 네티즌은 "김학범 쓸 바에는 진지하게 안정환이 낫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도 "국대 감독 안정환은 어떤가. 감독은 안정환, 수석코치는 이을용. 선수 시절 다수의 해외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당장 안정환이 대표팀 감독이 될 가능성은 낮지만 머지않아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 다른 에펨코리아 네티즌은 "안정환도 이번에 월드컵 해설 끝내고 본격적으로 감독 준비한다더라. 안정환 국대 감독 선임도 머지않아 언젠가는 이뤄질 듯"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안정환이 대표팀 감독을 맡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MBC 축구 해설위원인 안정환은 지난달 11일 MBC 2022 카타르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안정환은 "은퇴 후 해설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MBC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나의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MBC 축구 캐스터 김성주는 "안정환 위원이 한국 축구에 기여하고픈 마음이 있어 내년에 지도자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본인은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해설이 될 것 같다고 한다"라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