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유니폼 교환할래?”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콕 찍어 요청한 한국선수

2022-12-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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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김문환 유니폼 교환
김문환, 세계적인 선수 상대로 안정적 수비

세계 최고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한국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김문환과 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직후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 / 이하 폭스 사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김문환과 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직후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 / 이하 폭스 사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폭스 사커는 7일(한국 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비니시우스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문환이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비니시우스는 월드컵 16강 한국 대 브라질 경기 후 백승호를 통해 김문환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유니폼을 교환한 뒤 가볍게 인사했다.

축구 선수가 유니폼을 교환하는 것에는 인정과 존경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을 상대로 수비를 펼쳤던 김문환에게 존중의 의사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문환은 지난 6일(한국 시각) 치러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 대 브라질전에서 인상적으로 활약했다. 경기 내내 세계적인 선수들인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을 안정적으로 방어했다. 특히 네이마르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는 일명 '알까기'까지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문환은 태클 성공률 100%(5회/5회), 드리블 성공률 100%(2회/2회)를 기록했다. 뛰어난 수비력으로 벤투호의 약점으로 꼽힌 우측 수비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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