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승 징조?…인터뷰하던 비니시우스 옆으로 불쑥 난입한 고양이 (영상)
2022-12-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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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마다 우승 예언해온 동물들
비니시우스 기자회견장에 난입해 웃음 안긴 길고양이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비니시우스의 인터뷰 중 불청객이 난입해 축구 팬 마음을 녹이고 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지난 7일(이하 현지 시각) 기자회견에 임하던 중 예상치 못한 불청객 난입으로 당황했다.


불청객의 정체는 귀여운 고양이였다. 이 장면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양이가 브라질의 우승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고 말까지 나오고 있다.

영상에서 고양이는 진지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던 비니시우스 옆으로 불쑥 튀어 올랐다. 고양이는 원래 자기 자리였던 것처럼 익숙하게 자리 잡았다. 심지어 고양이는 자신을 쓰다듬는 손길을 가만히 느끼며 만족스러운 표정까지 지어 웃음을 안겼다.
비니시우스도 돌발 상황에 웃음을 터뜨렸다. 고양이는 모든 카메라의 이목을 끌며 순식간에 기자회견장 주인공이 됐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기자회견장에는 웃음소리가 퍼졌다.


이내 브라질 미디어 담당자는 고양이를 예외 없이 테이블 밑으로 쫓아내 아쉬움을 안겼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심상치 않은 징조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여태까지 월드컵에서 동물들이 의도치 않게 승패를 예언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문어 파울이 활약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고양이 아킬레스가 개막전 결과를 맞혔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낙타 커밀라가 개막전 첫 경기를 치를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국기 중 에콰도르 쪽을 선택해 승리를 예언하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10일 0시(9일 밤 12시) 크로아티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