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와 셀카 찍었다는 이유만으로… 조규성, 이런 말까지 듣고 있다

2022-1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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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찰칵…'심쿵' 미소
“셀카 역겹다”, “생각 좀 하고 살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조규성 선수와 셀카를 찍고 있다.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조규성 선수와 셀카를 찍고 있다. / 대통령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 골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24·전북 현대)이 한 장의 사진 때문에 진보 성향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찍었다는 이유로 조규성을 향한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8일 오후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 쾌거를 이룬 파울루 벤투 감독과 21명의 선수단, 코치진, 팀 닥터, 조리사를 서울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대해 2시간 정도 만찬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경기가 끝낸 새벽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면서 울컥해 했다”며 “그날의 감동과 기억은 우리에게 깊이 남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경기를 떠올리며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자긍심과 격려를 얻게 될 것”이라며 축구팀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행된 만찬이 끝나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단체 기념 촬영 뒤 조규성, 조유민, 윤종규, 황희찬 등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셀카를 찍었다.

이하 사진=조규성 인스타그램
이하 사진=조규성 인스타그램

그런데 조규성과 김 여사의 셀카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선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는 무차별적인 악플이 붙었다.

악플러들은 "다 잘하고 와서 영빈관 셀카는 좀 그렇다", "셀카 역겹다", "몸만 키우지 말고 머리도 좀 채우시길", "김건희 여사와 셀카 찍고 싶던가? 생각 좀 하고 살자" 등 인신공격성 멘트를 날렸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선수 계정에서 뭐 하는 짓이냐" "조규성만 셀카를 찍은 게 아닌데 왜 난리냐", "김 여사와 조규성 모두 비주얼이 장난 아니다" 등 조규성 옹호 댓글을 달면서 댓글 창은 난장판이 됐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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