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올해보다 아파트값이 더 떨어지는 이유… 김앤장까지 긴급하게 나섰다

2022-12-10 00:50

add remove print link

'내년 부동산 경기 올해보다 안 좋다'
'부동산 PF 위기대응 태스크포스' 발족

8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 뉴스1
8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 뉴스1
내년 아파트 가격은 올해보다 훨씬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내년 부동산 경기를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 위기대응팀까지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변호사와 경제 전문가를 포함해 100여 명 규모로 구성한 부동산 시장발(發) '경제위기 대응 전담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매일경제가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앤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위기가 심화하자 지난달 부동산·금융규제·도산·기업구조조정 등 유관 팀 전문가로 구성한 '부동산 PF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T)'를 발족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은 신용도나 담보 대신 사업 계획, 수익성 등을 보고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경기침체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빌려준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해당 팀을 이끄는 박찬문 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는 매체 인터뷰에서 팀 신설 취지에 대해 "지금은 경제가 위축되며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유형을 점검하고 앞으로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법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법조계가 국내 최대 규모 로펌인 김앤장에서 매머드급 부동산 위기대응팀을 조직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김앤장은 최근 자체 전망에서 '내년 부동산 경기는 올해보다 더 안 좋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