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오열' 네이마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전 패배 후 충격적인 발언 내뱉었다
2022-12-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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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진 브라질
네이마르, 국가 대표팀 은퇴 가능성 염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크로아티아 8강전 패배 후 네이마르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 관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지금 이야기하는 건 좋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국가대표팀 경력이 끝이라고 말하는 것은 서두르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것도 보장할 수 없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단, 네이마르는 “시간을 갖고 이에 관해 생각하고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고 싶다. 브라질의 일원으로 뛰는 문을 닫지 않을 것이지만 다시 돌아올 거라고 100% 확신해 말할 수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을 노린 브라질은 이날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정규 시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연장전에서 1골씩 주고받았다.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브라질은 1번 키커 호드리구가 실축했고, 네 번째 키커 마르퀴뇨스의 킥이 골포스트를 때렸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4명의 키커 모두 골망을 가르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부차기가 끝나자마자 네이마르는 펑펑 울었다. 상대편인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와서 위로해줬지만 네이마르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