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립 논란' 102만 유튜버 괴물쥐, 이번엔 띠동갑 스트리머에게 '욕설' 날렸다

2022-12-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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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연습 경기 진행 중,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
아수라장 된 채팅창...대인 면모 드러낸 철면수심

'구독자 102만' 인기 유튜버 겸 스트리머 괴물쥐(26·장지환)가 12살 차이의 띠동갑 스트리머에게 적나라한 욕설을 내뱉어 논란에 휩싸였다.

스트리머 괴물쥐 자료 사진 / 괴물쥐 인스타그램
스트리머 괴물쥐 자료 사진 / 괴물쥐 인스타그램

괴물쥐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치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괴물쥐는 동료 스트리머인 철면수심(38·김종수)과 게임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앞두고 스크림(연습 경기)을 가졌다.

괴물쥐는 이날 철면수심과 경기에서 3번 연속 패배했다. 그러자 괴물쥐는 게임 내 채팅을 통해 "XX"라는 욕설을 남기고 퇴장했다. 해당 욕설은 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그대로 송출됐다. 이를 본 철면수심은 "XX?"이라며 한동안 말없이 화면을 응시했고, 채팅창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게임 중 욕설 채팅을 남기고 퇴장한 괴물쥐와 스트리머 철면수심 / 트위치 '철면수심'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게임 중 욕설 채팅을 남기고 퇴장한 괴물쥐와 스트리머 철면수심 / 트위치 '철면수심'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이후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괴물쥐는 게임 내 귓속말 기능을 통해 철면수심에게 "죄송하다. 너무 화가 났다. 참을 수가 없었다. 더 연습하겠다. 혼잣말이었다. 형님에게 많이 배웠다"는 글을 보내며 사과했다.

이에 철면수심은 "순간 당황했다"며 "그럴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가 원래 그런 게임이다"라며 괴물쥐의 사과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저 친구(괴물쥐)가 만약 'XX'이라고 한 다음에도 욕을 하면서 '그렇게 하면 기분 좋냐?'라고 했다면 저도 화가 났을 것 같다"며 "순간적으로 욕하는 건 괜찮다. 아니, 어리지 않나. 저 나이 때 승리욕도 있고 그런 거다. 나도 그랬다"며 대인 면모를 드러냈다.

스트리머 철면수심 자료 사진 / 유튜브 '철면수심'
스트리머 철면수심 자료 사진 / 유튜브 '철면수심'

괴물쥐의 방송 중 욕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을 하던 중 같은 팀 플레이어에게 "OO어머님, 왜 피임을 안 하셨어요"라며 강도 높은 패드립(상대방의 부모 등을 욕하는 행위)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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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쥐 자료 사진 / 괴물쥐 인스타그램
괴물쥐 자료 사진 / 괴물쥐 인스타그램

1995년생인 괴물쥐는 유튜브와 트위치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중독성 있는 말투와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약 10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철면수심은 1983년생으로 트위치에서 게임 전문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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