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차 덮친 24톤 철판 코일… 수십명 죽을 뻔했던 아찔했던 순간 (영상)

2022-12-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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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 “고속도로 정체됐다면 차들 다 깔고 지나갈 뻔”
누리꾼들 “다친 사람 많이 없어 다행”…한목소리로 안도

이하 한문철TV
이하 한문철TV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에 실린 24톤가량의 철판 코일이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아찔한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11일 ‘무게 24.6톤 철판 코일이 고속도로에 떨어져 굴러갑니다’라는 게시물이 떴다. 한문철TV는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이다.

영상은 지난 9월 21일 오후 4시 5분께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철판 코일의 고정끈이 끊어지면서 도로 한복판에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낙하한 코일은 화물차 옆을 달리던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차량은 옆 차선으로 밀려났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24톤이나 되는 철판 코일은 200m나 굴러가다 멈췄다.

제보자인 A씨는 “철판 코일이 땅에 떨어졌는데, 그렇게 큰 소리가 나는 줄은 몰랐다”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화물차 운전자의 상태는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사고 당사자는 아니었지만, 바로 뒤에서 사고를 지켜봤다. 제가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던 순간”이라며 "화물차는 결박을 제대로 해야 하고, 화물차 운전은 제발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변호사는 “(코일과 충돌한) 승용차가 1m만 오른쪽으로 갔어도 정말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만약 고속도로에 차량이 정체되고 있었다면 (철판 코일이) 다 깔고 지나갈 뻔했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십 명 죽일 뻔했다. 큰 인명사고 없어 다행이다", "(코일과 충돌한) 하얀 차가 조금만 더 천천히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코일 받침대 없이 운송을 못 하도록 법제화시켜야 한다", "고속도로 다닐 때마다 '저렇게 세워서 다니면 떨어지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무섭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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