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게임 전부 지원"...테슬라가 공개한 초대형(?) 게임기 정체 (영상)

테슬라의 모델 S와 X가 초대형(?) 게임기로 변신한다.

테슬라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전기자동차 모델 S와 모델 X에 탑재되는 새 기능을 공개했다. 게임 플랫폼 '스팀'을 자동차 자체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테슬라가 공개한 25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게임 '사이버펑크 2077' 플레이 장면이 등장한다. 내부에 있는 모니터에 게임 컨트롤러를 연결해 각종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

테슬라는 지난 2월 스팀 게임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은 현재까지 여가 시간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자율 주행 자동차 보급을 대비한 협업으로 파악할 수 있다. 스팀은 지난 2년 동안 생산된 테슬라 모델 S, X 리프레쉬부터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테슬라의 신형 자동차에는 10테라플롭스급 연산 처리 성능을 갖춘 게임용 컴퓨터가 탑재된다. 테슬라는 앞좌석과 뒷좌석의 스크린으로 즐기는 게임 환경을 '테슬라 아케이드'라고 부른다. 비디오게임 관련 매체 '비디오카즈'는 테슬라 아케이드의 성능을 플레이스테이션5, Xbox 시리즈X 등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 매체의 콘솔 비교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성능 목표(Performance Taget)' 부분이다. 다른 콘솔은 비디오 게임의 성능 기준인 4K와 120fps를 목표로 하지만, 테슬라의 컴퓨터는 시속 200마일(mph, 320km/h)을 목표로 한다. 이는 테슬라의 2023 신형 '모델 S 플레이드'의 스펙이기도 하다.

테슬라는 연말연시에 맞춰 스팀 플랫폼 지원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