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걸 어떻게 맞혀?” 국가대표로 사격 대회 나간 김민경, 그대로 얼어붙었다 (영상)
2022-12-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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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현장 공개한 개그우먼 김민경
사격 국가대표로 첫 국제대회 출전한 김민경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로 출전한 첫 국제대회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IHQ 바바요 웹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에는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김민경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Handgun World Shoot)'에 출전한 영상이 올라왔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김민경은 대회 일정을 하루 앞두고 태국으로 출국했다. 첫 관문인 총기 검사를 무사히 통과하며 생애 첫 국제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다.


대회 당일, '솜땀 스테이지'에서 첫 번째 순서로 참여하게 된 김민경은 "긴장도 많이 되고, 바로 (써본 적도 없는) 총을 받자마자 쏴야 한다는 걱정이 너무 컸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우려했던 실격을 당하지 않고 완주에 성공해 박수받았다. 실격을 당할 경우, 5일간 이어지는 대회에서 어떤 스테이지에도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어진 경기에서 김민경은 움직이는 과녁, 연습 때와 달라진 코스 구성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얼어붙으며 실수를 연발하기도 했다.




그는 "미쳤다. 각이 안 보인다", "이걸 어떻게 맞혀?",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극도의 긴장감을 토로했다.
이내 침착함을 되찾은 김민경은 최장 거리에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카파오 무쌉 스테이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영상 말미 김민경은 "2일 차 목표는 2점 만들기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경은 최근 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돼 첫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전체 341명 중 333위(여성부 52명 중 51위)를 차지하며 무사히 첫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경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나 긴장하고 설레고 행복했던 시간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간들~ 잊지 못할 추억들~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총 쏘고 싶다ㅜㅜ 사랑합니다 IPSC"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