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강수연상, 수상자는 '이 배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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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의 별이 된 고 강수연
“선배님께서 닦아놓은 길을 따라 걷겠다”

배우 문근영이 세상에 하나뿐인 상을 받았다.

배우 문근영이 올해 처음 제정된 강수연상을 수상했다.

30대 여배우로 활동 중인 문근영 / 이하 뉴스1
30대 여배우로 활동 중인 문근영 / 이하 뉴스1

15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202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회는 배우 문소리가 맡았다.

이 시상식에선 특별한 상이 눈에 띄었다.

바로 강수연상이다.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을 기리는 뜻을 담아 올해 처음 만들어진 것이다.

고 강수연. 그는 한국 영화계의 별이 됐다.
고 강수연. 그는 한국 영화계의 별이 됐다.
2021년 11월 6일부터 2022년 11월 5일까지의 극장 개봉작과 OTT 오리지널 영화를 대상으로 ‘2022 여성영화인축제’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후보선정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했다.

강수연상의 영광은 문근영에게 돌아갔다.

문근영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영상으로 대신 소감을 전했다.

문근영은 “굉장히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됐다. 항상 닮고 싶었고 그리고 선배님이 닦아 놓은 길을 뒤따라 걷고 싶었던 저의 우상인 강수연 선배님 상을 받게 됐다. 엄청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고 강수연 빈소를 방문했던 문근영
고 강수연 빈소를 방문했던 문근영

이어 “한편으로는 선배님에 비해 한없이 모자란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부담이 되기도 한다. 선배님이 계실 때 찾아뵌 적이 있다. 그때가 부산영화제 개막작 선정됐을 때였다. 제가 아프고 난 뒤였는데 팔 상처를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모두 너의 연기만 볼 거다. 너의 상처는 어떤 방해물도 흉도 되지 않을 거라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고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고 강수연

그는 “선생님 말만큼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선배님의 진심 어린 마음 잘 간직하고 용기를 내서 열심히 연기하겠다. 선배님의 길을 잘 따라가는 후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수연상을 받은 문근영
강수연상을 받은 문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