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생일이었던 윤 대통령, 돈 주고도 못 사는 '깜짝 선물' 받았다
2022-12-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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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62번째 생일 맞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참모·지지자들, 축하 선물 전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생일을 맞이해 여럿의 축하를 받았다.

별다른 행사는 없었으나, 대통령실 참모들과 지지자들이 대통령의 생일을 챙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만 62세 생일이었던 지난 18일 참모들이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했다. 각자 한마디씩을 담은 대형 보드(롤링 페이퍼)였다.
값을 매길 수 없는 이 선물엔 집권 2년 차 각오와 축하 메시지 등이 담긴 거로 알려졌다. '직언을 잘 들어줘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등 내용이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마음을 표했다.
휴일이었지만,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는 윤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화환이 다수 도착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대통령실 청사 서문 민원실에는 이날 개인 또는 단체 명의로 된 축하 화환 20여 개가 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와 검찰총장 재직 시절인 2020년에도 축하의 마음을 표했다.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생일 땐, 지지자들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 지지자 10여 명은 생일을 맞은 윤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에게 고깔모자를 직접 씌워주고 생일 케이크와 꽃다발을 건넸다.

환갑 때는 대검찰청 앞에서 윤 대통령(당시 검찰총장)의 생일잔치가 열리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축하 떡을 들고 와 검찰청 건물 앞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윤 대통령은 1960년 12월 18일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는 63세, 만 나이로는 62세다.
올 5월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한 뒤 처음 맞는 생일이었지만,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조용히 주말을 보낸 거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경제 상황도 엄중하고 해서 생일을 조용히 보내시려는 것 같다"며 귀띔하기도 했다. (뉴스1 기사 보기)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윤 대통령 생일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이 윤 대통령 생일이다. 이 귀여운 꼬마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이 됐다"며 축하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