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벌어진 무서운 살인사건… 부검 결과가 정말 끔찍하다

2022-12-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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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유명식당 대표 자택서 숨져
50대 남성 A씨, 둔기로 범행 저질러

제주 한 유명식당 대표를 숨지게 한 일당 세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Zhuk Roman-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Zhuk Roman-Shutterstock.com

제주동부경찰서는 19일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 A씨 아내 B씨, 50대 남성 C씨 세 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오라동 한 빌라에서 유명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 D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의 귀가를 기다린 뒤 둔기로 머리와 목을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C씨는 살인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후 인근에서 기다리던 B씨의 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 제주도를 벗어났다. C씨는 피해자와 가까운 사이로 A씨에게 D씨의 자택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경남지역에서 검거됐으며 C씨는 제주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 부부는 경찰서 구치소에 억류돼 있다가 20일 오전 제주로 압송된다.

D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쯤 D씨의 집을 방문한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가족은 방안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피해자를 발견해 신고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A씨는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우발적 범행이었다"며 "다른 피의자에게 비밀번호를 듣고 혼자 B씨 집에 들어가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매체에 "피해자 1차 부검 결과 머리와 목 부위에 발견된 다발적인 충격으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이 사인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피의자들과 피해자 간 관계, 범행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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