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만 유튜버' 헌터퐝, 폐폐 돌연사 소식 전해…“가슴 아프고 미안해”

2022-12-21 16:12

add remove print link

헌터퐝, 폐폐 돌연사 소식 전해…“아침에 보니 세상을 등져”
'123만 유튜버' 헌터퐝, 폐어 폐폐 죽음 소식 전했다

유튜버 헌터퐝이 키우고 있던 물고기 폐폐가 하늘의 별이 됐다.

최근 헌터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은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다"며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내던 폐폐가 돌연사했다"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헌터퐝' / 유튜버 헌터퐝이 자신의 영상에 출연한 모습.
이하 유튜브 '헌터퐝' / 유튜버 헌터퐝이 자신의 영상에 출연한 모습.
갑자기 돌연사한 물고기 폐폐
갑자기 돌연사한 물고기 폐폐

이어 "어제까지만 해도 밥도 잘 먹었고 항상 똑같은 패턴의 사육 환경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세상을 등져있었다"며 "내 생각과 기준에는 돌연사지만 폐폐에게 뭔가 안 맞는 게 있어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처음 데려온 친구인 만큼 정말 많이 정들었는데 이렇게 한순간이라고 생각하니 비통하다"며 "폐폐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빨리 소식을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폐폐를 좋아해 줘서 고맙고 또 죄송하다. 영상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폐폐는 헌터퐝이 키우는 물고기로 어종은 폐어다. 폐어는 40년의 수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갑자기 죽었다. 헌터퐝은 지난해 '40년 동안 사는 40만 원짜리 물고기를 키워보자'라는 콘텐츠를 통해 폐폐를 소개, 구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헌터퐝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23만 명에 달한다.

<다음은 헌터퐝이 쓴 글 전문>

안녕하세요 곰퐝이 여러분

오랜만에 커뮤니티를 쓰게 됐는데 오늘은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유어 때부터 함께 지낸 폐폐가 오늘 아침 돌연사했습니다. 어제 낮까지만 해도 밥도 잘 먹었고 항상 똑같은 패턴의 사육환경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세상을 등져있었습니다..

제 생각과 기준에는 돌연사지만 폐폐 한테 무언가 안 맞는 게 있어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면 너무 가슴 아프고 미안합니다.. 그동안 함께해 줘서 고맙고 처음 데려온 녀석인 만큼 정말 많이 정들었는데 이렇게 한순간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비통하네요.. 폐폐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이렇게라도 빨리 소식을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커뮤니티를 쓰게 됐습니다.

그동안 폐폐를 좋아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영상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