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갑자기 서비스 종료… 분노한 게임 유저들, 이렇게까지 하고 있다
2022-12-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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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3일 넥슨 판교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 진행 중
카트라이더 유저 일동 “넥슨의 일방적 통보 납득 어려워”
넥슨이 개발한 국민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 레이싱 카트라이더'가 서비스를 종료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카트라이더 유저 일동이 이에 반대하며 트럭 시위에 나섰다.
카트라이더 유저 일동은 22일 카트라이더 트럭 시위 트위터 계정에서 22일, 23일 양일간 넥슨 판교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트럭 시위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시위 트럭에는 '국민 게임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를 반대합니다', '넥슨의 일방적인 서비스 종료를 규탄한다' 등 문구들이 띄워져 있다.
또한 카트라이더 유저 일동은 이날 성명문을 통해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결정 소식에 유저들에게 크나큰 분노와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라며 "납득하기 어려운 넥슨의 일방적 통보는 카트라이더와 18년간 함께 해 온 유저들을 무시하는 처사와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7월 1일 '2022 여름 카트라이더 쇼케이스' 당시 예정돼 있는 대규모 패치와 앞으로의 장기 운영 계획에 대해 언급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는 넥슨의 갑작스러운 통보라고 짐작할 수밖에 없다"라며 "분기별 라이브 Q&A를 꾸준히 진행하며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던 카트라이더였기 때문에 유저들에게는 이번 사안이 더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원작 게임과 유사한 후속 게임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사례가 많았던 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흥행만을 목적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 역시 이례적이기 때문에 유저들은 더욱 납득할 수 없다"라며 "드리프트에 집중하기 위해 카트라이더 서버를 종료한다는 것은 드리프트를 오히려 '아류작'이라 깎아내리는 행위로 보이기도 한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1일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트라이더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카트라이더'의 공식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내년 1월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니트로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