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복귀 앞둔 송혜교, 오늘(23일) 정말 정말 뜻깊은 소식 전했다
2022-12-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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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복귀 앞둔 배우 송혜교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한글 안내서 1만 부 기증
배우 송혜교가 올해로 11년째 뜻깊은 일을 이어오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또 기증했다.
송혜교가 미국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는 사실이 23일 서 교수를 통해 알려졌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한미 수교 140주년'을 맞아 배우 송혜교 씨와 또 의기투합해 미국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며 긴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안내서는 영어로도 함께 제작했으며, 1층 오리엔테이션 방에 비치하여 다양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며 "안내서에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소개 및 주요 연혁, 층별 전시실 안내, 일제강점기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소개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역사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좀 더 제대로 알리고 싶어 안내서를 제작하여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면서 "이럴수록 우리의 역사 유적지에 대한 관심과 방문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현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한국의 역사' 홈페이지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서 사용하면 된다"고 알렸다.
서 교수는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비치할 목적으로 한국어로 된 안내서를 기획·제작하고 있다. 여기에 송혜교가 11년째 후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두 사람이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한 해외 역사 유적지는 지금까지 총 33곳이다.
서 교수는 오랜 기간 기증에 동참하고 있는 송혜교를 향해 "한류스타로서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는 분”이라며 그간 고마운 마음을 자주 표해왔다.
이날 역시 글 말미에 "그럼 혜교 씨! 내년에도 또 열심히 달려 보자고요~"라고 덧붙이며 감사의 뜻을 내비쳤다.
1996년 한 광고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송혜교는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순풍산부인과', '가을동화', '올인',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남자친구',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에서 활약했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가 그간 기증한 한글 안내서, 부조작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