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형' 최순실(최서원), 고작 6년 만에 세상 나온다…그 이유는
2022-12-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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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순실(최서원)
건강 악화로 형 집행정지, 6년 만에 일시 석방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6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청주지검은 지난 26일 최 씨의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그의 형 집행을 1개월 동안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최 씨는 이날 오후 9시 40분쯤 휠체어를 타고 충북 청주여자교도소 정문을 나와 별다른 언급 없이 지인의 차량을 타고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동했다.
그동안 최 씨 측은 건강 등을 이유로 5차례 형집행정지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장기간 수감생활로 인해 척추뼈가 내려앉는 등 건강 상태가 많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 씨는 오는 30일 척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임시석방은 수술을 위한 조치로 내년 1월 27일에는 다시 청주여자교도소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수술에 따른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될 경우에는 한 차례 더 형집행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한편 최 씨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2016년 직권남용권리행사와 뇌물 등 혐의로 구속돼 징역 18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최씨는 학사 비리 혐의로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