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통해 유명한 소라게 짤 셀프 패러디한 권상우의 속마음 [wiki인터뷰①]

배우 권상우가 소라게 패러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권상우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개봉을 앞둔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 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극 중 권상우는 매니저와 삶이 뒤바뀐 안하무인 톱스타 박강 역을 맡았다.

이날 권상우는 ‘스위치’를 통해 드라마 ‘슬픈 연가’ 속 소라게 장면을 패러디 한 것에 대해 “대본에 있으니까 촬영을 해야 되는데 사실 ‘이렇게 해서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미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는데 시사회에서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사실은 걱정을 좀 많이 했다. 젊은 친구들 중에서는 그 장면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소라게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 돌아다니는 유명 짤이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권상우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붙는 자동 검색어이기도. 코믹하게 떠돌아다니는 짤을 패러디한다는 것에 대한 쑥스러움은 없었을까.

권상우는 “쑥스럽다기보다는 나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많은 분이 패러디 영상을 올려주시니까, 오락 프로그램이 아닌 내가 하는 작품에서 한번 제대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패러디에 대해서는 “너무 여기저기서 많이 올렸다”면서도 “박막례(유튜버) 할머니가 하신 패러디가 임팩트가 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