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제자에게 몹쓸 짓 했던 전 피겨 국가 대표,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2022-12-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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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제자 강제 추행·성폭행 시도
동영상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어

미성년 제자를 강제 추행하고 강간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현의 근황이 전해졌다.

미성년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규현 / KBS 뉴스 화면, EBS '어머니 전'
미성년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규현 / KBS 뉴스 화면, EBS '어머니 전'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손정숙)는 지난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이규현에게 '징역 6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징역형과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취업제한 명령도 청구했다.

이규현은 올해 초 자신이 지도하던 미성년자 10대 제자 1명을 강제 추행하고 강간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추행, 동영상 촬영은 인정한다"면서도 "강간 미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부장판사 박옥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어린 제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등 죄질이 좋지 못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규현은 1998년 나가노, 2022년 솔트레이크시티 등 2회 연속 동계올림픽 출전에 성공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이다. 그는 2003년 은퇴 후 빙판 밖에서 지도자로 활동해왔다.

한편 이규현은 가수 손담비와 결혼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의 친동생이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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