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원조' 3200원짜리 이디야 아메리카노의 믿기지 않는 근황

2022-12-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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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과 샷만 늘렸다

이디야커피가 새로 출시한 뉴아메리카노. 용량이 레귤러에서 라지로 늘어났다. 가격은 그대로다. / 사진=이디야 인스타그램
이디야커피가 새로 출시한 뉴아메리카노. 용량이 레귤러에서 라지로 늘어났다. 가격은 그대로다. / 사진=이디야 인스타그램
이디야커피의 새 아메리카노에 커피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디야는 지난 22일 일부 메뉴를 단종하고 3분의 2에 가까운 메뉴의 가격을 올렸다. 제주청귤, 제주청귤 블러썸, 레몬차, 레몬스윗플럼, 프레시그린티, 자몽플랫치노, 커피플랫치노, 모카플랫치노, 카라맬플랫치노, 녹차플랫치노, 아인슈페너, 콜드브루크림넛, 버블흑당콜드브루, 화이트초콜릿을 단종하고 메뉴 90종 중 57종의 가격을 200~700원 인상했다.

흥미로운 점은 커피 전문점의 핵심인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사실상 내렸다는 점이다. 새 아메리카노의 이름은 ‘뉴아메리카노’. 기존 제품과 가격(3200원)이 같지만 기본 용량을 레귤러(약 420㎖)에서 라지(532㎖)로 26.6% 늘림으로써 사실상 가격을 인하했다.

용량만 늘린 게 아니다. 이디야는 뉴아메리카노에 대해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보다 깊고 진한 맛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용량이 늘어났지만 맛이 싱거워지진 않았다는 것이다.

이디야는 뉴아메리카노에 회사 성장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대형 이벤트도 실시한다. 뉴아메리카노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캠핑카 10대를 포함해 10억 원 상당의 경품을 내거는 대규모 경품 증정 이벤트를 두 달 동안 벌인다.

내년 2월 21일까지 두 달 동안 매장에서 뉴아메리카노 구매 후 ‘이디야 멤버스’ 스탬프를 적립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거쳐 기아 레이 캠핑카 반디(1등), LG전자 그램16 노트북(2등), 애플 아이패드 에어(3등)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내년 3월 2일 이디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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