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돌발 상황…상 주려는데, 수상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유)

2022-12-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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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BC 방송연예대상 생방송 중 돌발 상황
'최우수상' 수상자 호명했지만 나타나지 않아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생방송 도중 수상자가 나타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시상식에 참석자들은 순간 당황했다. 그야말로 돌발 상황이었다.

지난 29일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상 받을 사람이 없자 김구라와 송은이가 당황하고 있다 / 이하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지난 29일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상 받을 사람이 없자 김구라와 송은이가 당황하고 있다 / 이하 '2022 MBC 방송연예대상'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자가 호명되고 있다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자가 호명되고 있다
수상자가 불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상식 참석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수상자가 불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상식 참석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당시 시상식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여자 최우수상'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개그우먼 안영미에게 돌아갔다. 안영미는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 김국진, 유세윤과 함께 공동 MC를 맡고 있다.

그런데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고 수상 소감을 말해야 할 안영미가 자리에 없었다. 안영미는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김구라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안영미가 자리에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상 받을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시상식 참석자들은 순간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생방송 도중 벌어진 돌발 상황이었다.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 수상자로 안명미가 호명되자 김구라가 안영미가 자리에 없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 gfycat('2022 MBC 방송연예대상')

안영미가 없자 송은이가 대신 부랴부랴 무대에 올라 상을 받았다. 송은이는 안영미의 절친한 선배 연예인이자 소속사(미디어랩시소) 대표이기도 하다.

송은이는 본인이 수상 소감을 대신 말할 수 없다면서 안영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면서 안영미가 현재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 격리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안영미를 대신해 송은이가 무대에 올랐다
안영미를 대신해 송은이가 무대에 올랐다
송은이가 안영미에게 전화를 걸어 수상 소감을 말해 달라고 하고 있다
송은이가 안영미에게 전화를 걸어 수상 소감을 말해 달라고 하고 있다
안영미 수상 소감을 들으며 미소 짓는 송은이
안영미 수상 소감을 들으며 미소 짓는 송은이

안영미는 전화로 수상 소감을 말했다.

안영미는 "누워있다가 상 받기는 처음이다. 너무 큰 상을 받았다. 제가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참석 못 하게 됐는데 그 점에 대해 너무 죄송하다. 지금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 제가 너무 큰 상을 받아서 다음에는 상을 못 받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라디오스타'에서 제일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시상식 보니까 너무 우중충하더라. 리액션도 안 잡아주시더라. 제가 꼭 있어야겠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안영미는 "송은이 선배한테 배운 것처럼 친절한 광대가 되도록 하겠다. 우리 선배님 상복이 없으신데 저도 상복이 없나 보다. 하필 이런 날... 제가 송은이 선배께 감사하다는 의미에서 이 상을 드리고 싶다. 여러분 코로나19 조심하시라”라는 말도 남겨 감동을 줬다.

다음은 당시 장면 영상이다.

당시 장면 영상 / 네이버TV, '2022 MBC 방송연예대상'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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