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아내 응원하다 미스터트롯2 나온 아이돌… 후배 이홍기한테 '혹평' 들었다

가수 성민이 '미스터트롯2'에 출전해 혹평을 받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는 슈퍼주니어 성민이 아이돌부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성민은 "K팝 가수에서 이제는 진짜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트로트 새싹 성민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가수로서 정체성을 찾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 활동하다가 공백기가 생기니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라며 "'내가 이렇게 무대를 못 서다 보면 결국 언젠가 노래를 무대에서 할 수 없는 날이 올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예인보다는 가수가 꿈이기 때문에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공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성민이 선택한 경연 곡은 이경의 '한잔의 인생'이었다. 아이돌 출신 다운 댄스와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어딘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15개 하트 중 최종 11개 하트로 예비 합격에 머물렀다.

성민보다 데뷔가 2년 늦은 이홍기는 그의 무대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성민 화이팅"을 외치면서 응원했지만, 하트를 누르지 않았다. 후배이고, 친분이 있기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정확하게 평가하려고 애썼다. 그는 "준비를 많이 해 오시고, 여유도 많이 느껴지고 콘셉트도 확실했다. 그런데 그것에 비해서 노래가 많이 불안해 보였다"고 말했다. 성민도 "옳은 말을 한 것 같다"라며 받아들였다.

성민은 아직 프로필상 그룹 슈퍼주니어에 속해 있어 공식적인 탈퇴는 없었지만, 팀 활동은 함께 하고 있지 않다.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 지난 2020년 김사은이 TV조선 '미스트롯2'에 참가했을 때는 그를 응원하기 위해 성민이 무대에 같이 오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파격적인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