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무려 252조 '잃었다'

2023-01-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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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재벌인 일론 머스크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약 252조 잃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SNS 플랫폼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돈을 잃은 액수로 역사에 새겨졌다.

테슬라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 연합뉴스
테슬라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 연합뉴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31일(현지 시각)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순자산 약 252조 6000억 원(2000억 달러)을 잃은 역사상 유일한 인물이 됐다"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서 매년 공개하는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현재 세계 2위 재벌인 머스크의 재산은 약 173조 원(1370억 달러)이다. 분명 현재도 엄청난 액수지만 불과 1년 전 머스크의 재산은 약 429조 4200억 원(3400억 달러)에 달했다.

머스크의 재산이 급락한 것은 올해 테슬라의 주가가 무려 65% 폭락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폭락한 테슬라 주가   / mundissima-Shutterstock.com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폭락한 테슬라 주가 / mundissima-Shutterstock.com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측이 코로나19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면서 생긴 문제다. 이로 인해 테슬라 등 기술주들은 미국 증시에서 큰 피해를 받았다.

또한 머스크가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 경영에 소홀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테슬라의 주가는 계속 추락했다.

머스크는 지난해에 세계 1위 재벌에 올랐으나 테슬라 주가의 급작스러운 하락으로 인해 결국 세계 2위 재벌로 밀려났다. 현재 세계 1위 재벌은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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