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안영미와 불화? “널 어떻게 응징할까” 뜻밖의 '선전포고' 날린 이유
2023-01-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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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서 최우수상 받은 안영미
수상 소감서 절친 개그우먼 신봉선 언급 안 해
개그우먼 신봉선이 절친한 동료 개그우먼 안영미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2022 마지막으로 찍은 MBC 연예대상 봉선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봉선은 '2022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 참석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았다. 이에 신봉선이 시상식 의상으로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검은색 슈트를 선택하자 선배 개그맨 송은이는 "솔리드 느낌"이라며 "옛날에 시상식 때 전지현 씨가 처음으로 남자 슈트를 저런 식으로 입고 나왔는데 화제가 됐다. 옛날에는 여자들이 슈트 입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상식장에서 박진주를 만난 신봉선은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상 안 받을 거 같아서 기분 되게 나쁘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를 들은 박진주는 "언니가 기분 나쁘다고 하면 함께 있으면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 했다.

이와 함께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수상자가 안영미로 확정되자 당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안영미는 전화로 대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 뒤 안영미에게 전화를 건 신봉선은 "이번에 송(은이) 선배님 얘기하고 되게 잘했다"면서도 "근데 내 얘기를 안 했더라"라고 불만을 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안영미가 "미디어랩 시소 식구에 들어가 있었다"라고 말하자 신봉선은 안영미에게 "나중에 코로나19 다 낫고 나서 어떻게 응징해야 하나 생각했다"고 이를 갈아(?) 폭소를 안겼다.



특히 신봉선은 해당 영상 말미에 2022년을 보낸 소감에 대해 "2022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울 일도 되게 많았는데 외롭거나 무너졌을 때 제 곁을 지켜줬던 싹수 노랬던 매니저가 아직도 일하고 있다"라며 "우리 매니저가 소통을 잘해주고 저를 많이 챙겨준다.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신봉선은 지난해 오랜 시간 함께한 반려견을 떠나보낸 것에 대해 "'언니 힘내세요', '슬픈데 웃고 계시는 언니 보면 너무 힘드실 거 같아요'라는 댓글을 많이 봤다. 많이 걱정해주시는 건 감사하다"며 "근데 한편으로는 예능을 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웃다 보니 진짜 웃고 있구나라는 마음을 갖게 해줘서 너무 감사한 한 해였다. 내년엔 진짜 열심히 달려보려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