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한다... 논란 중인 조승우 주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티켓 가격
2023-01-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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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가 주인공 맡은 '오페라의 유령'
내한 공연보다 비싼 한국어 공연 가격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 티켓 가격이 공개되자 네티즌이 공분하고 있다.

4일 '오페라의 유령'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부산 공연 첫 티켓 오픈을 알리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내용에 따르면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6일까지 진행하는 '오페라의 유령'은 VIP석 19만원, R석 16만원, S석 13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19만원? 안 본다", "솔직히 예상은 했지만 더 별로다"", "19만원 받을 거면 캐스팅 공지 해주세요", "20년도 내한 때도 17만원 주고 봤는데 왜 한국어 버전이 19만원?", "가격 이건 좀 아니다", "내한보다 비싸다는 게 말이 되나", "못 가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뮤지컬 '물랑루즈' 가격이 블루스퀘어에서 18만원, '베토벤'이 예술의 전당에서 17만원, '웨스트사이드스토리'가 충무아트센터에서 16만원이었는데 '오페라의 유령'이 신고가를 갱신해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진짜 이제 볼 일 없겠다", "이제 진짜 뮤지컬 보는 거 접을 때 됐다", "콘서트보다 더 비싸다니", "이래도 팔리니까 저 가격인 건가?", "캐스팅 믿고 막 지르네"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지나 이제는 전 좌석을 오픈했는데 너무 비싼 금액을 책정한 것이라는 지적, 부산 공연이 19만원이면 서울 공연은 20만원을 넘어설 것인지에 대한 불만 등이 계속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서울이나 부산까지 교통비를 지불하면서 관람할 경우 더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올리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인공 '팬텀' 역할에 조승우가 캐스팅 돼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밖에는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이 팬텀을 맡았다. '크리스틴' 역에는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에는 송원근 황건하가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 초연으로 막을 올린 뒤 7월에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