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저가 시장 위한 '에어팟 라이트' 개발 중...“중국 제품 견제”

애플이 저가 무선 이어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보급형 에어팟을 개발 중이다.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홍콩 증시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에어팟 라이트'(AirPods Lite)라고 불리는 저가 보급형 무선 이어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지난 3일 (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에어팟 2세대와 3세대, 에어팟 프로 2세대, 에어팟 맥스까지 총 4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수한 음질과 편의성으로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가장 저렴한 에어팟 2세대 시판가가 19만 원대로 절대 저렴하지는 않다.

특히 최근 무선 이어폰 시장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하면서 중국제 저가 제품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1~3만 원대 무선 이어폰 제품의 가치가 에어팟에 버금갈 만큼 올라오면서 애플 에어팟의 시장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도 중국산에 대항하기 위해 저가 보급형 무선 이어폰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