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뿌린 '춘식이' 공짜 이모티콘, 하루 먼저 득템한 사람들 있다 (+이유)
2023-01-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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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사태' 카카오, 모든 이용자에게 이모티콘 3종 지급
정식 지급일 하루 전인 4일 오후 테스트 중 노출
'먹통 사태'를 빚었던 카카오가 모든 이용자에게 보상으로 제공한다던 이모티콘이 하루 일찍 풀렸다.
정식 제공일은 5일인데, 테스트 과정 중 공개된 탓에 일부 이용자는 하루 먼저 이모티콘을 쓸 수 있게 됐다.

4일 오후 카카오톡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에 "카카오를 여전히 사용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메시지가 떴다. 인기 이모티콘 3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창도 오픈됐다.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 등 90일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제 이모티콘과 평생 사용이 가능한 '춘식이' 이모티콘이 여기에 포함돼 있었다.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쓸 수 있는 △2000원권 △3000원권 쿠폰도 함께였다.
카카오 측은 "모두에게 드리는 마음 선물팩으로 즐거운 2023년을 시작하시라"고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당초 했던 약속을 지켰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안으로 일반 이용자에게 이모티콘을 제공하겠단 계획을 지난해 12월 말 발표했었다.


애초에 1월 5일부터 지급하겠단 예고와 달리, 이날 오후 다운로드 페이지가 갑자기 풀렸다. 일부 이용자는 이 사실을 알아채고 재빠르게 다운로드 받았고 실제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잠깐 풀렸던 페이지는 오후 5시 30분 이후 '준비 중' 상태로 바뀌어 접속이 중단됐다.
카카오 측은 위키트리에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노출됐다. 정식 지급일은 5일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날 다운로드 받지 못한 이용자는 다음 날 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하루 먼저 이모티콘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는 4월 4일까지, 정식 지급일에 받은 사람은 4월 5일까지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을 쓸 수 있다.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 이모티콘은 기간 제한 없이 쭉 사용이 가능하다. 모두 24개씩 구성돼 있고, 움직임이 있는 모션 이모티콘이다.
평생 쓸 수 있는 '춘식이' 이모티콘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