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꼴통이…” 최근 아빠 된 킹기훈, '이런 글' 올리며 과거 반성했다
2023-0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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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신 소식 전한 유튜버 킹기훈♥퀸가현 부부
킹기훈, 과거 자신의 행동 성찰하며 팬들에게 고마움 전해
최근 득남 소식을 전한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킹기훈이 뭉클한 글을 남겨 이목이 쏠렸다.

킹기훈은 지난 4일 아프리카TV 방송국 게시판에 '근황 공지+호복이(태명)'라는 제목의 장문을 올렸다.
이날 그는 곤히 잠들어있는 신생아 아들 사진을 공개하며 "가현이(아내)도 잘 회복 중이다. 옆에서 간호하며 힘들어하는 모습 지켜보는 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호복이를 낳아준 가현이가 많이 고맙고 사랑스럽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 태어난 호복이와 고생하는 가현이를 보며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들었다"라며 "어릴 적부터 항상 사고만 치고 꼴통으로 살아왔던 제가 23살부터 방송이란 걸 시작하고 뜨기 위해 오만 짓거릴 다 해가며 조금씩 이름을 알리게 됐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킹기훈은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하나씩 생기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방송을 하다 26살에 결혼도 하게 되고, 결혼 후에는 더욱 큰 사랑을 받다가 31살이 된 지금 이제 한 아이의 아빠가 됐습니다"라며 "이 모든 기적 같은 일들이 다 시청자분들 덕분이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결혼 후 '나중에 태어날 내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자' 다짐하며 방송을 했었다. 그러나 그 다짐에도 불구하고 결혼 전 제 과거의 잘못과 수많은 실수들로 안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작년, 재작년 방송도 잘하지 못했다"라며 "다시 한번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같은 잘못과 실수는 절대 반복하지 않고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좋은 아빠, 남편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시청자분들의 하루에 몇 초라도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킹기훈은 지난 2015년 데뷔한 뒤 유쾌한 입담과 먹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과거 의료 뒷광고, 선정적인 방송, 타 유튜버 왕따 논란 등이 구설에 오르며 비판받았고, 한때 165만 명에 달했던 유튜브 구독자는 현재 119만 명까지 떨어졌다.

한편 킹기훈은 BJ 퀸가현(김가현)과 지난 2018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결혼 5년 만에 2세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로부터 축하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