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공개한 3세대 OLED TV 클래스... 정말 획기적인 성능 향상 이뤄냈다
2023-01-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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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세대 난제 극복
'CES 2023' 개막 전 발표
LG디스플레이가 '메타(META)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3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 같은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3세대 OLED TV 패널은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를 60%, 시야각은 30%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구체적으로 기존 1300니트(nit, 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 수준인 최대 휘도를 2100니트(HDR 기준)로 대폭 높였다.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로 불리는 초미세 렌즈를 통해 휘도를 높이는 난제를 극복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유기 발광층에서 발생된 빛의 상당량이 패널 내부 반사로 인해 밖으로 나오지 못하여 휘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여기에 독자 개발한 휘도 강화 알고리즘 '메타 부스터'는 영상의 각 신(Scene) 마다 밝기 정보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조절해 화면의 밝기와 색 표현력을 더욱 높여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인치와 8K 77·88인치 등 프리미엄급 OLED TV 패널에 '메타 테크놀로지'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하고, OLED 휘도와 시야각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만든 신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30% 밝아진 2세대 OLED TV 패널을 출시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OLED 패널 개발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메타 테크놀로지'를 발표함으로써 대형 OLED 기술 리더십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