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채용공고-열정페이 논란... 과거 유튜브 '뒷광고'까지 재조명됐다
2023-01-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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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논란에 논란 이어진 이유
과거 '뒷광고' 논란까지 끌올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채용공고, 열정페이 논란에 이어 과거 유튜브 뒷광고 논란까지 재조명됐다.

'뒷광고' 논란을 겪던 강민경은 논란 이후 7개월 만에 유튜브 채널 '걍밍경'의 영상을 공개하며 빠른 복귀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강민경은 2018년 9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그해 11월 '첫 편집 그리고 시작'이라는 제목과 함께 일상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당시 강민경은 "유튜브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브이로그를 찍어봤다"며 "생각보다 촬영하고 편집하는 것이 너무 재밌다. 앞으로 새로운 취미가 될 것 같다"고 영상을 소개했다.
강민경은 유튜브로 얻은 수익은 기부하는 등 칭찬받았다. 하지만 일상 브이로그 영상에서 강민경이 입고, 먹고, 즐기며 추천한 아이템들이 돈을 받고 노출 계약을 맺은 '광고'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보겸, 문복희, 양팡 등 유명 유튜버들도 '뒷광고' 논란이 있고,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뒷광고는 뜨거운 감자였다.
당시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SNS 간접광고에 관한 내용을 보고 처음에는 매우 당혹스러운 심정이었다"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10년 넘게 해오고 있다. 방송할 때, 출입국을 할 때, 유튜브 콘텐츠 촬영할 때, 인스타그램 사진을 올리는 등 여러 연예 활동에 있어 제 필요에 의해, 혹은 누군가의 요청으로 일어나는 협찬과 간접광고를 가볍게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직업 특성상 떼려야 뗄 수 없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이해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저의 수입이, 그리고 안일한 표기가 왜 문제가 되는 사안인지 바르게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저의 무지이며, 케케묵고 낡은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강민경은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했어야 했는데, 빠른 사과와 대처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해 논점을 흐리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다급하게 써 내려간 사과문을 올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SNS를 통해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서 일상의 자연스러움도 놓치고 싶지 않았고, 저를 원하는 브랜드 측에 광고 제안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 두 가지를 모두 다 잡으려 했던 저의 어리석음과 안일함이 오늘의 일을 만들어낸 것으로 생각하며 추호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을 계기로 저로 인해 마음 다친 여러 구독자와 팔로워분들께 가슴 깊이 사죄드리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살아가겠다"고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뒷광고 논란이 잠잠해지자 강민경은 쇼핑몰 채용 공고 논란과 열정페이에 부딪혔다.
지난 5일 강민경의 SNS와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CS(고객 서비스) 분야 '3개월 계약직' 채용 공고를 올린 강민경의 쇼핑몰.
담당업무는 온라인 쇼핑몰 CS 응대뿐 아니라 해외 고객 이메일 영어 응대, 고객 문의 분석을 통한 운영 정책 기획 수립 등 다양한 업무가 있어야 하는 직무였다.
지원 자격에는 대졸에 3년 이상 온라인몰 CS 업무 경력자였다. 하루 9시간, 주 5일 근무제에 경력직을 구하는 공고였지만 제시된 연봉은 2500만 원이었다.
해당 공고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강민경은 SNS에 올렸던 구인 공고를 재빠르게 삭제했다.

이날 강민경은 "너무 많은 DM이 와서 깜짝 놀라 공고를 재확인했다. 그리고 더 깜짝 놀랐다.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됐다"고 해명했다.
또 "당사는 지원자 여러분의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 함께 일할 귀한 분들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되자 강민경은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복지라고 늘어놓았지만 당연한 것들을 복지라고 써뒀네. 그나마 특별한 건 안식월 뿐인거 같은데 신입이어도 너무한 금액이다", "초봉 2500 줄 수는 있어요. 그런데 업무량 신입이 할 수 있는 양 맞나요? 그냥 놀랍다는 말 밖에 안 나오네. 잡플래닛에 나와있는 평균 연봉이 2700만원 대던데, 아비에무아는 다 신입만 근무 중인가요?", "엥 저게 복지야? 기본 중의 기본을 구구절절 써놨네", "연월차 사용에 간식제공은 왜 적은거지? 당연한거잖아요", "하다하다 사무용품 지급을 혜택으로 써놓는데는 처음봤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20년 유튜브 채널에서 광고 및 협찬을 표기하지 않고 노출하는 일명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사과하고 7개월 후 복귀한 바 있다.
강민경은 2020년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을 론칭해 성공했다.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65억 원대 빌딩을 쇼핑몰 신사옥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하 강민경 쇼핑몰 '채용논란' 관련 입장 전문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니라 아비에무아의 대표로서 글을 씁니다.
몇 시간 전,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립니다.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비에무아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현재 아비에무아는 4대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안식월 휴가 사용과, 필요 시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며, 연/월차 사용 및 필요 물품 지원, 식대 및 간식 제공, 아비에무아 제품 제공, 직원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명절, 생일에는 상품권을 제공하여, 작게나마 연봉 외 혜택을 드리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대표인 것이 사실이지만,현재 저와 함께 열심히 회사를 운영해주고 있는 팀원들과 앞으로 함께 할 미래의 팀원들에게 더욱 많은 연봉과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아비에무아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