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북 연봉 드러났다… 가장 많이 받는 직군은?
2023-01-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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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급여투명화법’ 시행 후 첫 임금 공개
데이터과학자 평균 최대 연봉 2억6000만원
애플이 엔지니어를 채용할 때 제시하는 연봉은 얼마나 될까?
실리콘벨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은 새해부터 근로자 채용시 연봉 범위를 공개해야 한다.
'급여 투명화법'이 시행된 탓이다.
이에따라 미국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직원 급여 수준이 투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현지언론 보도를 인용해 한국일보가 7일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다루는 엔지니어 매니저 채용 공고에서 22만9,000∼37만8,000달러(2억9,000만∼4억8,000만 원)를 제시하고 있다.
매니저는 정확하게 규정하기 어렵지만 한국 대기업의 과장 정도로 여겨지는 직급이다.
애플 디스플레이 경력 기술자 연봉은 11만3,500∼20만7,000달러(1억4,000만∼2억6,000만 원), 와이파이 품질 관리 신입 엔지니어는 11만3,500∼17만2,000달러(1억4,000만∼2억2,000만 원)였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관리자 직군에 연간 20만5,000∼28만1,000달러(2억6,000만∼3억5,000만 원)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메타가 공개한 법무부실장 구인 연봉은 19만∼25만6,000달러(2억4,000만∼3억2,000만 원), 머신러닝과 관련한 데이터 과학자의 연간 급여는 19만7,000∼26만9,000 달러(2억5,000만∼3억4,000만 원)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콘텐츠디자인 디렉터 구인 광고에서 연봉 범위를 25만9,000∼27만7,000달러(3억3,000만∼3억5,000만 원)로 설정했다.
디렉터는 한국 대기업의 부장급으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이어 아마존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연간 급여는 22만∼29만8,000 달러(2억8,000만∼3억8,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 기업이 이번에 공개한 급여 정보를 취합한 사이트(Comprehensive.io)에 따르면 직종별 평균 최대 연봉은 데이터 과학자가 21만2,000달러(2억6,700만 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0만 달러(2억5,200만 원), 제품 매니저 19만7,000달러(2억4,800만 원), 제품 디자이너 18만8,000달러(2억3,700만 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