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가능해졌다… '중고나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대박 소식 전해졌다
2023-01-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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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비대면 중고 거래
세븐일레븐, 세븐픽업 출시
세븐일레븐이 중고나라와 손잡고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중고나라 앱에 판매자가 물품을 올릴 때 거래를 희망하는 세븐일레븐 점포를 선택할 수 있고, 거래가 성사되면 해당 매장에 상품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구매자가 판매자와 만나지 않고 편의점에서 제품을 찾아갈 수 있는 비대면 중고 거래가 가능해진 셈이다.
위탁 가능 물품은 20㎏이 넘지 않아야 한다. 가격도 50만원 이하여야 한다. 거래 불가 물품도 있다. 유가증권, 귀금속, 보석류, 담배, 주류 등은 거래할 수 없다.
이달부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250개 매장에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달 말엔 전국 6000여개 매장으로 서비스 가능 매장을 늘린다. 연내엔 전국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세븐일레븐은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중고나라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중고나라와 세븐일레븐은 모두 롯데그룹과 긴밀한 연관이 있는 기업들이다. 롯데그룹 계열사는 롯데쇼핑은 지난해 중고나라 지분을 일부를 인수했다. 사모펀드 유진-코리아오메가가 중고나라를 인수할 때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300억원을 투자했다. 세븐일레븐 운영사는 롯데그룹의 편의점 사업자인 코리아세븐이다.